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 재인증 제도 신규 도입
- 등재학술지 평가주기를 3년에서 6년으로 ‘2배’ 대폭 연장 -
□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지난 11일(화) 국내학술지 역량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반영하는 학술지 등재제도 운영을 위해 학술지 평가구조와 항목을 대폭 개선한 “학술지평가 재인증 제도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 학술지평가 재인증 제도란? - 학술지 등재제도 개선방안(2014.5.,한국연구재단)에서 기존 학술지평가 계속평가를 대체하는 새로운 평가제도로서 재인증 제도 도입을 최초 행정예고한 이후, 학술지평가 사업계획 등에 근거하여, 2020년부터 도입이 예정되어 있던 제도로, - 재인증 제도는 학술지 등재제도가 학술지의 역량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대폭 개선된 학술지평가 제도임 |
□ 한국연구재단은 재인증 제도의 주요 기본방향으로 ▲등재 인증은 철저히 하되, 인증 통과 학술지는 믿고 맡기는 제도,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고도화 한 제도, ▲학술지 윤리문화 조성을 위해 연구윤리 평가항목을 강화한 제도라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하였다.
(1) 등재 인증은 철저히 하되, 인증 통과 학술지는 믿고 맡기는 제도
ㅇ 등재학술지 인증 시 직전 3년간의 학술지 운영 현황 및 질적 수준을 철저히 점검하여, 엄정한 재인증을 통과한 학술지는 평가주기를 3년에서 6년으로 대폭 연장하여 학계의 행정 부담을 간소화하고, 학계의 자율관리 능력 제고에 기여한다.
(2)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고도화 한 제도
ㅇ 국내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인용지수가 평가지표로 재도입*하고, 국내 연구 논문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학술지 및 수록 논문의 온라인 접근성 항목의 평가배점을 7점에서 10점으로 강화한다.
* KCI 인용지수 평가 : 신규/계속평가 평가지표 통합 이전인 2013년까지 평가지표로 운영
ㅇ 학계의 현실을 반영하여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의 연간 학술지 발행 횟수 만점 기준을 연 4회 발간에서 연 3회 발간 시 만점으로 완화하고, 소외·신생 학문분야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동일한 기관의 논문투고건 제한 비율 기준을 1/3미만에서 2/5이하로 완화한다.
ㅇ 이외 다수가 만점을 받는 평가항목은 기본요건으로 전환하고, 중복되는 평가 지표는 통합하고, 정성평가 배점 기준을 세분화하는 등, 학술지평가의 변별력을 전반적으로 강화하였다.
(3) 학술지 윤리문화 조성을 위해 연구윤리 평가항목을 강화한 제도
ㅇ 최근 윤리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학술 생태계 내 윤리문화 조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지속적으로 강조됨에 따라, 출판윤리 항목 평가를 추가 신설한다.
ㅇ 특히, 논문 심사 부실 등 학술지 운영상의 부정행위에 대한 실효성 있는 행정조치가 가능하도록 최소 2인의 평가위원이 학술지 운영에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총점에 관계없이 탈락 조치하여 학술지 윤리문화 조성에 기여한다.
□ 재인증 제도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nrf.re.kr) 또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홈페이지(kci.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재인증 제도 기본계획에 따른 2020년 학술지평가 신청요강 공고 및 사업설명회 개최는 4월 초 실시될 예정이다.
□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학술지의 역량과 연구윤리를 반영한 등급 인증을 통해 학술지에 대한 신뢰가 향상된 건강한 학술 생태계 마련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