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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연구성과) 침묵의 살인자 일산화탄소 중독 뇌 뿐 아니라 심장에도 흔적을 남긴다.
작성자 김지애
등록일 2021.05.03
조회수 2,151

침묵의 살인자 일산화탄소 중독 뇌 뿐 아니라 심장에도 흔적을 남긴다. 

심장자기공명영상으로 일산화탄소중독에 의한 심근손상 규명

 

□ 일산화탄소 중독에 동반되는 심장손상이 저산소 때문이 아니라 일화탄소가 직접 심근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차용성 교수(연세대학교) 연구팀이 심장자기공명영상을 통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심근손상의 존재와 패턴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 급성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매년 7,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며 중독에 의해 발생한 심장손상은 조기사망이나 심혈관 관련 질환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하지만 초기 심장 이상이 치료과정에서 심장초음파상 구조와 움직임, 심근효소상승 등이 회복됨에도 어떻게 심근손상이 있었던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에 영향을 주는지는 알 수 없었다.

 

□ 연구팀은 일산화탄소로 인한 심근손상의 존재와 패턴을 비침습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104명의 급성 일산화탄소 중독환자를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심장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민감한 검사방법인 심장자기공명영상을 실시하였다.

※ 자기공명영상(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 고주파에 체내 수소원자핵이 반응해 만드는 신호를 재구성, 장기의 단면이나 입체영상을 얻어 질병유무를 진단하는 장치

 

□ 그 결과 환자의 3분의 2 가량에서 심근의 미세손상이 관찰되며 주로 심근의 중간벽(mid-wall)에 섬유화 소견을 보이는 것을 알아냈다.

※ 섬유화(fibrosis) : 세포 사이에 기질 단백질이 과도하게 침착돼 딱딱하게 굳는 현상.

○ 저산소증으로 인한 심근손상에서 주로 관찰되는 심내막층 손상이 아닌 별개의 기전이 존재함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 심내막층 : 심장을 이루는 근육인 심근의 가장 안쪽 부분. 연구에서 심근을 안쪽부터 1)심내막층, 2)중간벽층, 3)심외막층, 그리고 모든 심근을 다 침범한 4)전층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 이는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에게심근에 숨겨진 손상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 심장초음파 : 초음파로 직접 보면서 심장의 구조와 움직임을 관찰하고 기능과 혈류 상태를 파악하여 심장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

 

일산화탄소에 의한 직접 심근손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지속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심근손상과 장기예후와의 관련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 이를 통해 심근손상에 따른 급성기 치료 및 합병증 예방과 치료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생애첫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심장영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학회:심장혈관영상지(JACC: Cardiovascular imaging) 4월 14일 게재(온라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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