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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연구성과) 뇌주름 형성 원리 이용한 신축성 전극 소재 개발
작성자 고홍숙
등록일 2024.04.23
조회수 116

뇌주름 형성 원리 이용한 신축성 전극 소재 개발

- 고무처럼 늘어나며 금속처럼 강한 첨단 바이오 신소재 -

 

 

□ 고무처럼 잘 늘어나면서 금속만큼 전기가 잘 통하는 첨단 바이오 신소재가 개발됐다. 뇌주름과 같이 소재의 표면적을 증가시킨 독특한 나노구조를 통해 내구성 높은 신축성 전극 소재로 주목된다.

 

□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가천대 이태일 교수, 경희대 오진영 교수,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원 최원진 박사, 한국기술교육대 채수상 교수 국제 공동 연구팀이 잘 섞이지 않는 두 물질인 고무와 금속을 속도론적* 방법으로 뇌주름 형상의금속-탄성체 나노 구조체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속도론적 : 화학 반응에 있어서 열역학이 에너지의 변환과 흐름에 관련된 원리를 설명한다면, 화학 반응속도론은 반응의 경로, 반응 속도 등에 대해 탐구한다.

 

□ 최근 전자피부, 웨어러블 로봇 등 착용형 전자기기 개발이 활발하다.

○ 피부를 닮은 전자피부나 촉각센서, 잘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기가 통하면서도 유연한 소재가 필수적이다.

○ 하지만 이런 신축성 전극 개발에서 금속 물질과 고무와 같은 탄성체 간 반발력에 의해 서로 섞이지 않아 재료적 한계가 있었다.

 

□ 공동연구팀은‘속도론적 방법이라는 새로운 접근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 열역학적으로 섞이기 싫어하는 금속과 탄성체를 섞어서 각각의 물질 고유 특성을 유지하는 나노구조체 신소재를 개발했다.

○ 연구팀은 고무 탄성체 기판 위에 금속 박막을 증착*하는 시스템에서, 고무와 금속 각각 물질들의 증착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화학 반응을 통제했다.

○ 고무 분자들의 이동속도와 증착되는 금속 원자들의 증착 속도 간의 상대적 차이를 조절, 나노니들** 형태의 금속구조체들이 매우 조밀하게 연결된 금속-탄성체 나노상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 증착 : 금속을 고온으로 가열 및 증발시킨 뒤, 그 증기로 금속을 박막으로 밀착시키는 방법이다.

** 나노니들(nano needle) : 머리카락 굵기보다 얇은 미세바늘로 화학물질을 전달, 이동시키는 기술로 등장했다.

 

□ 또한, 이렇게 고무 탄성체 기판 표면에 형성된 ‘금속-탄성체 나노상’은 기판과 계면 사이의 큰 기계적 불안정성을 유도해 증착이 끝난 후, 수 시간에 걸쳐 마치 뇌주름과 같은 형태의 표면 주름이 형성되는 것도 관찰했다.

○ 이는 표면적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는 동시에 금속-탄성체 나노상내부의 특이한 나노구조를 통해, 기계적·화학적·열적 측면에서 기존 재료에서 보기 힘든 정도의 높은 내구성을 보였다.

 

채수상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에 대해 “기존 신축성 전극이 가질수 없었던 매우 뛰어난 내구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웨어러블 의료 및 전자기기나 VR과 같은 응용 분야의 전극소재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신진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49일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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