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와 손잡고 전국 대학도서관에 KCI 논문 연계
□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 이하 연구재단)과 327개 회원도서관으로 구성된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회장 박종찬, 이하 도서관연합회)가 5월 22일(금) 학술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 업무협약에 따라 연구재단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논문 데이터를 전국 327개 대학도서관에 연계하고, 도서관연합회는 ▲각 도서관의 KCI 논문 활용을 적극 독려하며 ▲각 대학이 보유한 학술정보를 연구재단과 공유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Korea Citation Index) : 연구재단의 학술지 평가를 통해 엄선된 국내 학술지 2,517종의 논문(원문)을 수집해 구축한 국내 최대의 인용색인 기반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DB)로, 약 167만 편의 논문과 3,885만 건의 참고문헌 데이터 보유 |
◦ 특히 KCI 논문을 각 대학도서관 통합검색에 연계해 연구자가 KCI 사이트에 별도 접속하지 않아도 대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KCI 논문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게 한다.
◦ 아울러 전체 KCI 등재(후보)학술지 2,517종 중 KCI를 통해 논문 원문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학술지 1,052종(약 42%)에 게재된 논문 약 67만 편은 원문까지 무료로 열람하고 내려 받을 수 있다.
□ 연구재단은 최근 적극적인 원문 공개 유도 정책을 펼치고 있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KCI 논문 원문의 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이에 따라 데이터 연계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 올해부터는 학술지 논문의 원문 공개 의향만 표명해도 학술지평가에서 혜택을 주는 등 학회가 자발적으로 원문 공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
□ 노정혜 연구재단 이사장은 “지난해는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와 MOU를 체결한 결과, 9개 대학에서 약 5억 원의 학술지 구독료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협력대상 도서관이 6배 이상 증가되었으니 예산 절감 뿐 아니라 더 많은 학생과 연구자에게 질 높은 학술논문이 무료로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박종찬 도서관연합회 회장은 “KCI는 연구자들의 학술정보 접근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연구정보 통합구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며, “연구자들에게 널리 홍보해 적극 이용하게 함으로써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과 국가의 연구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