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동연구, 이제는 연구뿐 아니라 선정평가부터 국내에서 NRF-DFG 공동 실시
- 독일연구협회(DFG) 평가단 서울에 방문하여 한국연구재단(NRF)과 공동평가 -
□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 이하 ‘연구재단’)은 올해 신규로 시행한 기초연구-글로벌 매칭형 사업의 평가를 위해 독일연구협회와 국제공동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9월 2일(월)과 3일(화) 양일에 걸쳐 연구재단 서울청사에서 공동평가를 실시하였다. 기초연구-글로벌 매칭형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연구재단이 국내 우수 연구자들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 간 연구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연구 역량을 확보하고 혁신적 기초연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독일과 영국, 스웨덴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 독일연구협회 : Deutsche Forschungsgemeinschaft(DFG, German Research Foundation), 독일의 학술 연구 진흥을 위해 1951년에 설립된 대표적인 전문기관으로 독일, 본(Bonn)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의 전신인 한국과학재단과 1977년 최초로 양국 간 학술연구진흥과 기초연구 육성 및 연구자 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였다.
□ 독일과의 국제공동연구과제 선정을 위해서 연구재단이 국내 전문가 위원회를 통해 1차 평가를 시행하고 양국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2차 국제공동평가를 실시하는 형태로, 연구재단 주도하에 진행되었다.
□ 일반적으로 다른 국제공동연구지원사업은 우리나라와 상대국이 각국에서 전문가 평가를 시행한 후 평가점수 합산 등의 방식으로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해 왔다. 반면에 본 사업은 국내 평가에 독일 측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한-독 공동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합의제 평가를 실시하였다.
○ 양국의 저명한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연구 역량과 성과 창출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최적의 과제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이번 국제공동평가는 연구재단 이광복 이사장과 독일연구협회 카트야 베커(Katja Becker) 총재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합의가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지난(‘23년 4월) 독일연구협회 총재의 연구재단 방문과 NRF-DFG 직원 워크숍에 이어 신규사업의 양국 공동평가위원회 구성, 국제공동연구 지원 확대 등 한국과 독일 간 과학기술 분야 연구협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 연구재단은 독일 외에도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Global Centers Program 신규 선정을 위해 연구재단 PM(차세대바이오단장)이 미국을 방문하여 지원과제 확정을 합의하는 등 다양한 연구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한 R&D 국제협력 지원체계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
□ 연구재단 이광복 이사장은 “기후변화 대응 및 전염병 확산 방지 등 글로벌 난제 해결을 위해 국제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
연구의 수행단계뿐 아니라 과제의 선정평가 단계부터 실질적인 공동평가를 추진하는 것은, 국제공동연구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선도형 R&D로 나아가기 위해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하고 “앞으로도 국제협력 기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